우수한 입지와 저렴한 시세가 분양성패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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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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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 분양가 경쟁력 갖춘 신규 분양물량 어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분양가가 뛰어난 단지들이 청약에 성공함에 따라 이 같은 장점을 갖춘 단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추석 이후 첫 주말인 지난 달 27일, 전국 12곳에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들의 1~2일 청약접수를 분석한 결과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성패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대구에서 분양한 ‘월배2차 아이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1713가구 모집에 1만6147명이 몰려 평균 9.42대 1의 청약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입지가 우수하고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이 지방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단지 가까이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입지경쟁력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변시세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700만원 후반대로 공급돼 분양가 메리트도 갖췄다.

‘덕수궁 롯데캐슬’도 평균 7.17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도심 주변에 위치하며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저렴한 분양가로 중구 회현동의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등 도심 주상복합아파트는 3.3㎡당 2000만원을 훌쩍 넘지만 덕수궁 롯데캐슬은 주변주상복합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1500만~1700만원대로 공급됐다.

이 두 곳 외에도 이달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거나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들이 공급 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단지에서 10월 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아파트 3200여 가구(전용면적 59~101㎡), 오피스텔 1165실 규모로 상업시설, 호텔, 업무시설, 초등학교, 공공청사, 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부지 내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며 초등학교와 경찰서 등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금천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6년 완공), 신안산선 개통(2018년 예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금천구는 서울 내에서도 저평가돼 있어 가격경쟁력도 높이 평가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위례 e편한세상 래미안’ 총 1545가구(전용 75~84㎡) 공공분양 물량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민간보금자리 아파트로 위례신도시 인근 다른 민간물량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올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입지 경쟁력도 뛰어나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가깝고 주변에 초•중•고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지건설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세종 이지더원2차’ 총 900가구(전용 72~107㎡)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공공청사와 인접한 1-1생활권에 입지한다. 주변에 고운뜰 근린공원이 가깝고 도보거리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반도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아산 온천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동, 총 650가구(전용 59㎡) 규모다. 교육기관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마을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조성사업이 예정돼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이나 각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내포신도시에서 ‘내포신도시 모아엘가’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최고 27층 15개동, 총 1260가구(전용 72~84㎡)가 공급된다. 단지 주변에는 내포초·중, 홍성고(이전예정) 등이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에 내포신도시 교육특화시설인 ‘에듀타운’과 ‘Complex Campus’가 조성된다. 서해안고속도로(홍천IC)를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또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전 및 세종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2018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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