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은 스위스 일부 은행은 물론 스위스 이외 국가의 은행도 함께 환율 조작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외국 당국과 협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은 그러나 수사 대상이 되는 은행이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영국 금융감독청(FCA)도 지난 6월 외환 딜러들이 수익을 높이려고 외환 거래 환율 기준을 조작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영국 금융감독청은 외환 거래 환율 조작 혐의에 대해 인지하게 됐고 이 문제를 관련자들과 논의 중이라고만 말했다.
런던은 전 세계 외환 거래의 41%를 차지하는 가장 규모가 큰 금융시장이고 뉴욕은 19%이다. 그 뒤를 도쿄와 홍콩이 차지하고 있으며, 스위스가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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