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후쿠시마현, 이바라기현, 군마현 등 후쿠시마현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6∼17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에서 개최될 WTO 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NHK는 “일본 정부는 한국의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WTO에서 문제제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WTO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이 때문에 이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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