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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3.20 사이버테러로 50억 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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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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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V3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9.0(기사 무관) [사진 출처=안랩]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NH농협이 '3.20 사이버테러' 당시 전산망 마비와 관련해 국내 대표 정보보안기업인 안랩에 5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4일 농협은 지난 3월 20일 발생한 사이버테러 당시 자사의 전산망 마비가 발생 원인이 안랩이 제공한 APC서버(자산 및 중앙 관리서버) 결함 때문이라고 판단, 직직접적인 피해금액만 5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랩은 APC 서버가 V3를 포함한 안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될 때 악성프로그램 침투에 대응해야 했으나 3.20 사태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농협은 지난 4월부터 안랩 관계자와 만나 피해보상에 관한 협상 중이며 법적 소송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당사자 간 책임 공방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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