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샨샨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펑샨샨(사진)이 고국에서 처음 열린 미국LPGA투어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펑샨샨은 6일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GC(파73)에서 끝난 투어 ‘레인우드 LPGA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26언더파 266타를 기록,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평샨샨은 지난해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중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미LPGA투어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투어 통산 2승째다.
펑샨샨은 최종일 17번홀까지 루이스에게 1타 뒤졌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극적 역전승했다.
루이스는 이 대회 나흘동안 보기는 단 하나 기록하고 버디는 26개를 잡는 등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유일한 보기는 4라운드 14번홀(파4)에서 나왔다. 그러나 1타차 선두였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 것이 시즌 4승 문앞에서 주저앉은 원인이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21언더파 271타로 3위, 캐리 웹(호주)은 20언더파 272타로 4위, 최나연(SK텔레콤)은 16언더파 276타로 5위를 차지했다.
또 유선영(정관장)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양희영 최운정(볼빅)은 합계 11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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