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APEC 통상장관들은 올 12월 개최되는 제9차 WTO 각료회의(MC-9)의 성과 도출을 통해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라는 보고르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 형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에너지, 중소기업, 식량안보 등에서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윤 장관은 이번 각료회의의 성공이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에 긴요함을 감안해 상호 합리적인 대안 모색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12월 열리는 각료회의에서는 도하개발어젠다(DDA) 분야 중 무역원활화, 농업 일부, 개발 및 LDC(최빈개도국) 등 3개 분야의 조기수확을 목표로 논의 할 것"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무역체제 및 MC-9의 성공적 개최 지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윤 장관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ICT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13~17일간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에너지총회에의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윤 장관은 미·APEC 재계회의에서 주최한 ‘미국 기업인 간담회’에도 참석해 한국의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미 FTA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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