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중하고 ‘대화록 장사’를 중단하길 요구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화록 누락 여부와 함께 불법열람·유출 사건도 신속하게 조사해서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복지공약 파기와 거짓말에 따른 사필귀정”이라면서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아직 상황 파악이 안일한 것 같다”며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10·30 경기 화성갑 재·보선 공천을 거론했다.
그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홍사덕 민화협 의장에 이어 서 전 대표의 공천을 보며 국민은 어이없어 한다”며 이들 3인의 전면등장을 ‘70대 3각편대의 총출동’, ‘올드보이 3인방의 소환’로 지칭했다.
이어 “비리 전력으로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논란을 부른 서 전 대표를 ‘몰래공천’이라는 새로운 공천 카테고리까지 창출하며 무리수를 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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