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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8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포스터. [제공=구미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구미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구미코에서 아마추어 세계 최고의 바둑대회인 ‘제8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구미시와 사)대한바둑협회(회장 허동수)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2개국의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세계대회를 비롯, 학생부 및 일반부가 참가하는 시민대회와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오목왕선발전 및 알까기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센츄리호텔에서 대회 관련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 및 개막식을 개최한다.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는 구미코에서 62개국 국가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대회가 진행되며, 이후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 구미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시민바둑대회는 13일 오전 9시 30분 구미코 전정에서 세계대회․시민대회 및 이벤트경기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소한 개막식을 가지고 10시부터 3층 회의실에서 대회를 진행하게 되며, 학생부 및 성인부 300여명이 참여하여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벤트 경기는 13일 구미코 전정에서 오목왕선발전 및 알까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이는 각 읍면동 대표 5명으로 구성된 27개 팀이 출전하여 오목 및 알까기대회를 통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식적인 경기 외에 선수 및 관람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세계대회 주요대국 해설, 역대 명사대국 해설, 구미시 명사대국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시바둑협회 조직을 보강·정비하여 정식 협회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단순히 이번 대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바둑 인구 저변확대를 통하여 지역바둑이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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