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G시리즈의 첫 번째 태블릿 'G패드'를 7일 공개했다. 모델들이 'G패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원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G시리즈의 첫 번째 태블릿인 ‘LG G패드 8.3’를 공개하고 태블릿 시장에 재도전한다고 선언했다. LG전자가 2여년 만에 선보인 태블릿 ‘G패드’가 기존 태블릿 강자인 삼성과 애플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G시리즈의 첫 번째 태블릿 'G패드'를 7일 공개했다. 모델들이 'G패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
그러나 태블릿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삼성, 구글 등을 넘어서는 것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LG전자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들과는 차별화로 경쟁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인 ‘Q페어’를 기존 태블릿들과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Q페어’는 젤리빈 버전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면 제조사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G시리즈의 첫 번째 태블릿 'G패드'를 7일 공개했다. 모델들이 'G패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경쟁 제품들을 앞선다는 입장이다. 이번 ‘G패드’는 출고가가 55만원(16GB 기준)으로 책정됐는데 이를 두고 비슷한 사양의 ‘갤럭시 탭3’이나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높은 가격이 설정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G패드는 8인치대 태블릿 가운데 최초로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경쟁 모델보다 높은 사양을 채택했다”며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G시리즈의 첫 번째 태블릿 'G패드'를 7일 공개했다. 모델들이 'G패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
이 같은 노력에도 LG전자가 국내외 태블릿 시장에 안착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태블릿 시장에 재도전하는 만큼 점유율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며 “삼성, 애플, 구글 등도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재도전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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