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감독. [사진=장이머우 공식 시나웨이보] |
'천하귀심'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정(鄭)나라의 왕인 정장공(鄭庄公)이 궁정 암투에 휘말리며 생모를 감옥에 가두나 나중에 이를 후회하고 모자 간에 상봉하는 사서 ‘좌전(左傳)’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이 경극에서 전하는 효도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경극을 매우 좋아해서 그동안 내 영화 속에도 경극적 요소를 많이 도입했다”고 이번에 경극 연출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경극은 이미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어서 완전 새로운 시도를 할 수는 없었지만 현대연극적 요소를 경극에 도입해 관중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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