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으로 북적이는 2013KIAF 선화랑 부스. |
사진=박현주기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경기회복 신호탄일까. 그림이 팔리고 있다.
7일 폐막한 국내 최대 미술시장 201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2013)가 5일간 190억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140억. 50억원이나 더 팔린 이번 아트페어는 지난 3일부터 국내외 15개국 183개의 화랑이 참여해 총 900여 작가의 작품 3000여점이 전시판매됐다.
지난해보다 2000여점이나 적게 나온 전시 물량인 것을 감안하면 경기불황에 움츠린 미술시장에 활기가 돋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매해 최다 관객을 동원, 지난해에만 8만 5천여 명을 모은 KIAF는 올해 역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KIAF를 주최하는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은“올해에는 전문 컬렉터는 물론, 비교적 젊은 컬렉터 층과 일반 관객들의 작품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 국내 미술 시장에서도 미술품 구매 및 소장 문화와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미술 애호가와 컬렉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어 가을 나들이 시즌 및 국제적 행사들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KAIF는 2014년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릴예정이다. (02)766-3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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