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직원 대출금리 부담 어민.일반인 전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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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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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수협 직원들은 어민이나 일반인보다 32%나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이자부담 전가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이 7일 수산업현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직원대출 현황과 어민과 일반인의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협 직원들이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을 경우 2012년 기준 평균 4.03%의 금리 적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인의 경우, 5.96%, 어민의 경우 평균 5.50%의 금리 적용을 받아 일반 고객에 비해 32%, 어민에 비해 27%의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수협 직원들은 신용대출도 평균 5.27%의 금리 적용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일반인의 경우 평균 5.71%, 어민의 경우는 6.06%의 금리 적용을 받아 일반 고객에 비해 7.7%, 어민에 비해 13%의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홍문표의원은, “수협이 대출금리에 있어서도 직원들에게 유리한 혜택을 주고 있어, 수협을 위한 수협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어민과 일반 고객들이 수협직원들의 할인된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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