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고흥종합병원에 분만 산부인과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흥군) |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지역에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최신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문을 열어 임신부들이 원정 출산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고흥군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고흥종합병원에 분만 산부인과 개소식을 했다.
이 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분만실, 진통실, 신생아실 등을 마련하고 초음파, 인큐베이터, 분만대 등 의료장비를 갖췄다.
군은 분만 산부인과 개설로 연간 350여명의 임신부들이 원정출산을 하지 않고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종 군수는 “우리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조성되어 기쁘고, 반가운 아기울음 소리도 듣게 돼 살맛이 난다”며“앞으로도 임신부들이 마음 놓고 태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별도로 임신부의 초음파 무료검진, 출산장려금, 출산용품, 임산부 철분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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