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 이갑수 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 문성욱 이마트 해외사업 총괄, 허인철 이마트 대표, 바트 오치르 알타이홀딩 이사회 의장, 자브즈마 알타이홀딩 대표이사, 오드바야르 알타이홀딩 부사장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10일 몽골 알타이홀딩과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 전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날 이마트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허인철 이마트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여해 향후 전략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타이홀딩은 지난 1991년 소비재 및 캐시미어 상품 수출입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도소매유통·호텔·방송·제조업 등에서 18개 계열사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
앞서 알타이그룹은 지난 4월 주요 경영진이 직접 이마트를 찾아 몽골시장 진출을 제의한 바 있다. 이에 지난 6월 이마트 경영진이 몽골을 방문해 시장성·잠재성 등을 분석하면서 양사간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이마트는 알타이그룹의 하이퍼마켓 사업 운영을 위한 회사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의 일정부분을 로얄티로 받는 사업 모델로 몽골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몽골의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해 대한민국 1등 할인점 이마트를 현지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알타이홀딩에 우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유통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고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점포 운영을 위해 이마트의 IT 매장운영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몽골의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식품·비식품을 포함해 국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PL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허인철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몽골시장에서 알타이그룹과 전략적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며 "내년 하반기 정도에 몽골 이마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향후 올란바토르에 6~7개 매장을 운영해 이마트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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