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일 기준 10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9월 첫째주 0.03% 오른 이후 6주째 상승세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0.57%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실시와 정부의 모기지 확대방안 검토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22% 지방 0.14% 각각 올랐다. 시도별로는 충남(0.42%)·인천(0.38%)·경북(0.37%)·대구(0.26%)·서울·경기(0.20%)·강원(0.14%)·울산(0.09%)·부산(0.08%) 등이 상승했고 제주(-0.03%)는 하락했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강 이북(0.20%) 지역 오름폭이 확대됐고 한강 이남(0.19%)은 전주와 상승폭이 비슷했다. 구별로는 송파(0.48%)·성동·관악(0.35%)·동대문(0.34%)·중(0.33%)·노원구(0.30%) 순으로 올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23%) 등 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135㎡ 초과(-0.01%)는 2주 연속 내렸다. 주택 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21%)를 비롯해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주보다 0.26% 상승하며 59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말보다 5.59%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 재계약 증가로 신·구수요가 적체됐고 월세 전환에 따른 매물부족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며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0.35%)과 지방(0.17%)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80%)이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인천(0.38%)·서울(0.37%)·경기(0.32%)·대구(0.25%)·경북(0.24%)·대전·세종(0.14%)·경남(0.12%)·충북·울산(0.10%) 등 순이다.
서울은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이 각각 0.29%, 0.44% 오르며 2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1.30%)·금천(0.90%)·중(0.88%)·도봉(0.61%)·영등포(0.58%)·중랑구(0.45%) 등이 강세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28%), 연령별로는 5년 이하(0.34%)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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