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맥도날드 할머니 [사진=SBS '당신의 궁금한 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
민주당은 10일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가 최근 서울 거여동 소재의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사망했다.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노후를 비참하게 마치는 어르신들이 권하자 할머니에 그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면서 “얼음장처럼 차디찬 방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보편적 복지사회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어르신들의 시름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박근혜 정부는 예산타령 하지 말고 당장 기초노령연금 20만원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할머니는 지난 7월 무연고 변사로 세상을 떠났으며, 권 할머니는 서울 정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새워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권 할머니는 방송 등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