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아파트 단지 내에 헬스장이나 사우나,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는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특화된 조경공간과 축구장 3배 크기의 중앙공원, 가족캠핑장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도 선보였다.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평면특화 전쟁도 치열하다. 가변형벽체를 이용, 방을 하나 더 만들거나 거실을 넓히기도 한다. 주부들의 동선을 연구해 주방을 특화 시킨 건설사도 있다.
교육 특화 아파트 단지도 인기다. 아예 초등학교와 유치원, 전문 학원가 등을 단지 내에 조성하기도 한다.
◇진화하는 특별한 커뮤니티 공간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 메가티움’ 오피스텔을 10월 중순께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 지상 12층 1차 1227실, 2차 1256실 등 총 2483실(전용면적 28~71㎡) 규모의 매머드급 오피스텔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이전이 완료 됐으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동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하게 된다. 중흥S-클래스 메가티움은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공무원이나 임직원 등의 이주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시설을 특화 했다. 단지 2층에는 자가발전 운동시설, 게임형 운동시설 등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200m에 이르는 힐링트랙은 대구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사용된 몬도트랙이 깔려 있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사우나 등도 마련된다. 2층과 12층 옥상에는 각종 테마가 상존하는 다양한 녹색조경공간(아로마가든, 힐링가든, 스카이가든)이 마련돼 있고, 힐링트랙을 중심으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양 삼송지구 A-20블록에 들어서는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9층 10개동, 총 1066가구(전용 74㎡·84㎡) 규모다. 이 아파트는 각 동을 단지 외곽에 배치하고 단지의 중앙을 비워 축구장 3배 규모의 넓은 중앙광장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600m 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 750m 산책로도 조성된다. 가족캠핑장도 마련된다.
◇마법 같은 평면특화 기술
반도건설은 이 달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서 ‘아산반도유보라’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동, 총 650가구(전용 59㎡)가 공급된다. 확장시 최대 90㎡에 이르는 공간이 마련된다. 4베이 설계와 양면 개방형을 함께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모아주택산업은 충남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 RH-9블록에서 이 달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모아엘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27층 15개동, 총 1260가구(전용 72~84㎡) 규모의 대단지아파트다. 전용 84㎡에 4룸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또 전 가구 ‘ㄷ자형’ 주방과 넉넉한 수납을 위해 팬트리를 도입했다.
◇맹모들 눈길 사로잡는 교육특화 단지
EG건설이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정관신도시 EG the 1 에듀파크’는 교육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조선미디어그룹 교육법인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제휴해 입주민 자녀들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단지 내 별도의 학습관이 설치된다. 이 학습관에서는 자기주도 학습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중에는 교원자격증을 가진 인원이 상주하며 주말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명문대 재학생들이 단지 내에 머물면서 영어, 수학 등의 과목을 지도해 줄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층 16개동, 총 1035가구(전용 65~84㎡)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의 복합개발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 곳에는 금천구 최초로 수준 높은 교육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지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단지 내 상가에는 다양한 전문 학원들을 입점시켜 교육특화스트리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3200여가구(전용 59~101㎡), 오피스텔 1165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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