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 숨바꼭질 정원. [사진제공=경주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지난 9월 10일 경주 최초의 동식물원인 경주 동궁원이 개장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등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개장 한 달 후 지난 10일까지 총 입장객은 66,455명으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인 20일 7,701명, 21일 6,438명, 10월 3일 개천절 4,519명 등이 동궁원을 찾아 동궁원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중 경주시민의 관람비율은 31%, 외부 관광객들은 69%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동궁원을 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균 관람객 수를 파악해보면 휴일은 3,000명 이상, 평일의 경우 500명에서 1,500명 사이가 동궁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궁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블로그나 카페 등의 후기를 통해 ‘데이트 코스’,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여행 명소’ 등으로 경주 동궁원을 알리고 있다.
한 블로거는 “경주에 또 다른 명소가 생겼다”며 맑은 하늘 아래 장엄하게 서있는 유리 온실과 2층에서 식물원 아래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유니크 한 경험”이라고 식물원 방문 소감을 블로그에 게재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보문관광단지 내 부지 6만4000여㎡에 동궁식물원, 경주버드파크, 농업연구 개발 및 숨바꼭질 정원과 일만송이 토마토 등 농업체험시설 등을 갖춘 동궁원을 조성해 지난 9월 10일 개장했다.
‘동궁식물원’은 2883㎡ 규모의 전통양식의 유리온실로 신라시대 한옥 형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아열대 테마식물원을 주제로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나눠 아열대 식물 400여종의 5500본이 식재되어 있다.
‘경주버드파크’는 경상북도 1호 전문동물원 박물관에 등록됐으며,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으로 앵무새, 코뿔새, 펭귄 등 조류 이외에도 어류, 파충류 등 250종 1000수의 다양한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개장이후 가을 소풍, 어린이 체험 교실 등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며, “특히 경주, 대구, 영천, 포항, 울산 등 인근 유치원생들의 체험 학습장 및 어르신들, 취약 계층의 힐링의 장으로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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