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부동산 바람, 하반기 청주•대전으로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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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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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강서지구?세종?대전 관저지구 오피스텔 및 아파트 분양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세종시와 천안•오창을 중심으로 뜨거웠던 충청권 부동산 바람이 청주와 대전 등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청주의 경우 한 동안 공급이 없었던 오피스텔이 강서지구에서 나올 예정이며 대전은 관저지구와 문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있을 예정이라 주목된다.

지난 6월 세종시에서 공급된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의 경우 1순위에서 최고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613가구 공급에 1865명이나 몰렸다. 지난 8월 천안에서 분양된 ‘천안청수 꿈에그린’ (468가구) 역시 3순위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다. 또 이 달 오창에서 공급된 ‘오창 모아미래도’ 2개 블록도 최고 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2개 블록에서 1000가구 이상이 나왔음에도 평균 1.2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충북과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초 대비 9월 현재 각각 1.20%와 1.53% 올랐다. 천안의 경우 같은 기간 2.06%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1.10%와 1.32% 떨어졌다.

오창 인근인 청주에서 10월 중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합쳐진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 7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6층으로 강서지구에서 가장 높다.

청주는 2010년 신영지웰시티 오피스텔 공급 이후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없던 곳으로 최근 오창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오피스텔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최근 임대료도 높아져 청주 소재 전용 20㎡ 오피스텔에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500만원에 40만원 선으로 수익률은 8%가 넘는다.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는 전용 14~37㎡ 소형 중심으로 공급된다. 각 가구별로 냉장고•세탁기•렌지•천정형 에어컨 등 빌트인 시스템으로 가구를 설치했다. 오피스텔이 선보이는 강서지구는 청주2순환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다. 교통•쇼핑의 중심지로 최근 청주의 신발전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도 가깝다.
동광건설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 조감도

금강과 가까워 강 조망권 확보가 예상되는 세종시 3-3생활권에서는 11월 모아종합건설이 ‘M3블록 모아미래도(가칭)’ 총 1211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9층 규모로 전용 84, 97, 110, 157㎡ 등 중대형 물량이 골고루 나올 예정이다. 3-3생활권은 금강변을 따라 조성되며 인근으로 세종시청,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BRT(간선급행버스)정류장, 당진~상주 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블록 내에 중•고등학교가 계획돼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지구에서는 이 달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총 46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관저지구는 대전 서남부권 개발의 중심지로 도안신도시 인근에 위치한다. 이미 관저 1•2•3지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10년여만에 관저지구에서 새아파트 공급이다. 인근으로 서대전 IC, 계백로가 위치해 대전 시내 뿐만 아니라 이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오는 2019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인 대전지하철 2호선이 관저지구를 지날 예정이다.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1층 지상 24층 5개동 규모로 전량 전용 84㎡이하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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