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3명이던 매독 환자는 2011년 134명, 2012년 2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발견되면 입대가 안 되는 에이즈 환자는 같은 기간 각각 22명에서 24명, 결핵 환자는 270명에서 295명으로 늘어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 의원은 "집단생활을 하는 군대의 특성상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최근 감염병 증가세가 군 당국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발병환자를 찾아내 치료와 예방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