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4대강사업 입찰담합의 진짜 몸통은 MB와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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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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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핵심 측근인 장석효 통해 현대건설 등 업체에 담합 지시

아주경제 윤소 기자 = 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은 10월 14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4대강사업 입찰담합의 진짜 몸통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토부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4대강사업 담합의 정확한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의 조사에 의해 4대강사업 턴키입찰 과정에서 업체간 공구배분 담합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6월 공정위는 8개사에 대해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총 19개 건설사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검찰도 지난달 6명을 구속하는 등 11개의 건설사의 전·현직 임원 22명을 기소했다. 감사원은 7월 4대강사업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국토부가 한꺼번에 많은 공사를 발주하는 등 담합의 빌미를 제공하고, 담합 정황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담합대응을 소홀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의원은 “4대강사업 담합의 진짜 몸통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장석효 전 도로공사 사장 등 MB 핵심 측근들과 국토부이다. MB 측근과 국토부의 지시에 따라 현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실제로 업체간 담합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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