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JTBC는 14일 밤 9시 방송된 ‘뉴스9’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입수한 ‘삼성 노조 무력화 문건’을 심층 단독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2011년 7월 삼성에 복수노조가 허용된 지 6개월 뒤 삼성에서 ‘2012년 S그룹 노사 전략’이라는 문건을 만들었다. 이 문건은 삼성전자 등 노조가 없는 19개 계열사에서 노조가 설립될 경우 조기 와해에 주력하고 노조가 있는 8개사에 대해서는 기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근거로 해산을 추진하라는 지침을 담고 있다.
손석희 앵커가 지난 5월 JTBC 보도담당 사장을 맡을 당시 여론은 ‘JTBC에서는 아무리 손석희 앵커라도 삼성의 문제를 다룰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이날 ‘뉴스9’에서 삼성의 노조 무력화 문건을 가장 먼저 보도하면서 여론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니까 가능한 이야기. 여기저기 구애받지 않고 방송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있는 것(jung***)” “웬만한 지상파 방송보다 종편이 낫구나. 양보다는 질이지(김**)” “지상파 채널 저리가라 할 정도로 손석희 앵커가 뉴스 진행을 하고 있으니 볼만했다(hsw3**)”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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