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출장은 달콤한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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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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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스피디아, 전 세계 24개국 직장인 대상 출장 vs 여행-국제 비교 설문조사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개인적인 여행을 할 때보다 출장을 갔을 때 지출에 신경을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전 세계 주요 24개국에서 직장인 8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익스피디아 국제 비교 설문조사-출장vs여행'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 한국 직장인 일년에 한두 번 출장 떠나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48%는 1년에 1~2회 정도 출장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영국 등 주로 유럽과 북미의 17개국은 한 번도 가지 않는다는 대답의 비율이 높았고 인도와 태국은 4회 이상 출장을 간다고 응답했다.

◆출장이니까…지출 신경 덜 써

이번 조사에 포함된 24개국 중 한국 직장인들이 출장보다 개인적인 여행에서의 지출을 훨씬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52%의 우리나라 직장인은 개인적인 여행을 할 때 지출에 더 신경을 쓴다고 답한 반면 브라질, 일본 등 4개국은 출장 시에 더 지출에 신경을 쓴다고 답했다.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18개국은 출장과 개인여행 모두 똑같이 지출에 조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 출장지에서는 조금 느긋하게 일하는 경향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사무실에 있을때 보다 출장지에서 더 적은 업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59%), 스페인(56%), 네덜란드(51%) 등 18개국은 출장을 갔을 때에 사무실에서 일할 때 보다 더 많은 업무를 한다고 답했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팀 유은경 차장은 “이번 글로벌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 높은 업무 강도에 스트레스 받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난 출장 중에 조금이나마 여행의 일탈을 꿈꾸는 속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며“익스피디아는 열심히 일하는 한국 직장인들에게 ‘여행’이라는 즐거운 경험을 더 가벼운 마음으로 누릴 수 있도록 좋은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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