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여전히 금융위기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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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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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엔이 세계 경제가 지난 2008년 발발했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현지시간) 유엔 직속기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13년 무역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UNCTAD는 이 보고서에서 “선진국들과 많은 신흥국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제 활동이 2008년 시작된 금융ㆍ경제 위기의 충격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UNCTAD는 “금융ㆍ경제 위기가 있게 한 국내외 불균형 지속으로 인한 고통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라고 덧붙였다.

UNCTAD는 “5년 동안의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보다 우위에 있는 금융의 지배력은 오히려 증가하기도 했다”며 “각국 차원의 금융 개혁은 여전히 미약하고 진전 속도는 매우 저조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국제무대에서도 개혁을 추진할 모멘텀이 거의 없어져 세계 경제와 개발 환경에 대한 전망도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UNCTAD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2%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다. 선진국들은 지난해 1.2% 성장하고 올해 1%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중 유로존은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0.6%, 올해에는 -0.7%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미국은 2.2%, 1.7%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각각 1.9%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개발도상국들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6%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7%로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이 지난 8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2%,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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