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중기청 낙하산 인사…5년간 17명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중소기업청 퇴직 간부공무원(4급 서기관 이상)들의 산하기관 '낙하산 영전'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1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기청 퇴직공무원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중기청 간부공무원 17명이 퇴직한 뒤 산하기관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중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산하기관 재취업자는 2009년 5명, 2010년 4명, 2011년 2명, 지난해 5명, 올해 1명 등이었다. 재취업 시 직위는 본부장급 이상이었다.

기관별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5명 △중소기업진흥공단 4명 △소상공인진흥원 3명 △창업진흥원·신용보증재단중앙회 각 2명 △시장경영진흥원 1명 등이었다.

김 의원은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직자들이 퇴직 후 이해관계가 있는 산하 기관이나 협회, 단체 등에 재취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위공직자 재취업시 보다 엄격한 검증 절차를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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