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1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기청 퇴직공무원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중기청 간부공무원 17명이 퇴직한 뒤 산하기관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중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산하기관 재취업자는 2009년 5명, 2010년 4명, 2011년 2명, 지난해 5명, 올해 1명 등이었다. 재취업 시 직위는 본부장급 이상이었다.
기관별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5명 △중소기업진흥공단 4명 △소상공인진흥원 3명 △창업진흥원·신용보증재단중앙회 각 2명 △시장경영진흥원 1명 등이었다.
김 의원은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직자들이 퇴직 후 이해관계가 있는 산하 기관이나 협회, 단체 등에 재취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위공직자 재취업시 보다 엄격한 검증 절차를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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