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수원 충청권만 없다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충청권 기술창업과 숙련공 육성정책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전국 연수원 운영현황’에 따르면 전국에는 본원을 비롯해 모두 5곳의 중소기업연수원이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안산의 본원을 비롯해 호남연수원(광주), 대구경북연수원(경북 경산), 부산경남연수원(경남 진해), 글로벌리더십연수원(강원 태백) 등이다.

하지만, 충청권에는 2008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되다가 중단돼 5년여 재추진이 충청권 연수원이 추진됐지만 자치단체와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중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충청권은 청년사관학교 등 각종 창업관련 교육과 숙련기술자 교육을 경기도 안산과 광주시 등으로 분산하고 숙려돼 교육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현장 정책수요발굴시스템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에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자금과 인력부족을 호소했다. 부족한 인력은 2009년 2.4%에서 2010년 2.5%, 2011년 3.0%, 2012년은 3.0%로 매년 가중되는 추세이지만 충청권은 전문적 연수기관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충청권 중소 제조업체는 전국의 8.5%, 종사자수는 11.7%에 달하고, 성장률 또한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중소기업연수원이 없어 기능인력 양성에 애를 먹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창조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을 이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허브기관으로서 충청권 중소기업연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지역적 균형을 맞추고 형평성을 고려해서도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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