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역에 가면 내년 공천제도가 어떻게 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이고, 아직 결론이 안 나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당원투표를 통해 폐지당론을 정해 놓았는데 그 당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의문이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도 공천제 폐지에 부정적인 생각을 지닌 것으로 안다”면서 “야당과 협의해 정기국회 말에 이 문제에 대한 끝(결론)을 내고 질서 있게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제를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없애고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적으로 보완해 나갈지, 아니면 부작용 최소화 대책을 세운 뒤 공천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갈지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내년 3월, 4월에 임박해 쫓기면서 하지 말고 빨리 해야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당 선거전략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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