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서 2014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재정운용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고자 실시한 군민 설문조사 결과, 홍성군민이 내년도 예산에 있어 중점 투자를 원하는 분야는 농수산분야 > 경제산업분야 > 보건복지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는 ‘2014년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해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26%(133명)이 농수산 투자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경제산업 19%(94명), 복지보건 16%, 환경녹지 10% 순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조사에서는 사회복지 분야는 노인복지(38%),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는 관광기반시설확충(44%), 청소환경분야에서는 쓰레기수거(47%), 보건위생분야에서 건강증진사업(30%) 등에 대한 우선투자를 꼽는 군민이 많았다.
또한 지역경제분야에서는 실업대책 및 일자리창출(54%), 도로·교통분야는 공영주차장확대(38%), 교육분야에서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38%) 등에 대한 우선투자 의견이 많았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 시 증액되어야 할 분야로 농수산분야(15.4%), 보건복지분야(9.9%), 교육분야(7.3%), 경제산업분야(7.3%)를 꼽은 반면, 감액되어야 할 분야로 문화체육관광분야(17%), 보건복지분야(3.7%), 일반행정분야, 건설교통분야(이상 3.6%) 순으로 꼽기도 했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규모 행사성 경비와 경상경비를 축소하여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중앙부처 예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농산물마케팅, 고품질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한 농업혁신과 농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지역 인재 육성 투자 확대 등에 노력하는 등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의견을 주신 군민들께 감사하며,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25일까지 서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돼, 507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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