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은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되 주요 국정과제 및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소신있게 설명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국회의원들이 국감 관련 자료를 쏟아내면서 정부 부처의 질타가 이어지자 해명할 것은 빠르게 대응해 오해의 소지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기초연금, 세제개편, 에너지 문제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소상히 밝혀 국회와 국민이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해서 "부품비리로 가동 중단된 원전의 재가동 여부가 관건인만큼 이른 시일 내에 정상가동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발전기 예방정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면밀히 대비하라"고 전력당국에 지시했다.
또한 지난 6∼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과 관련해"내년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개최, 안보대화 신설 등 정상외교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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