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에서는 라온의 활용과 관련한 상세설계를 평가·자문하고 저에너지 및 고에너지 실험용 분광장치와 재료, 질량분석, 의생명 등의 활용 연구장치의 개발에 대해서도 자문할 예정이다.
활용자문위는 선진 8개국 13개 기관 소속 연구자들로 구성돼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 마리아 볼지 박사,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의 젠스 딜링 박사를 비롯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산하 핵·분자물리연구소 니겔 오어 박사 등 가속기 활용분야 세계적 권위자 13명이 참석한다.
활용자문위원회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구축단계부터 세계적 가속기 활용 권위자들로부터 자문을 듣고 국제적 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한다.
지난 7월 열린 제2회 중이온가속기 총괄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도 활용자문위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완공 후 국제 과학계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핵심 실험분야를 사전에 도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사업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도입할 것을 권고했었다.
김선기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전문가들로부터 라온의 활용 및 실험장치에 대한 자문을 받고 향후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 가속기 연구기관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