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는 김 대표의 사임 배경을 두고 이 회사의 1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지분율 78.38%)와 2대 주주인 현대캐피탈(지분율 19.99%) 간에 빚어진 갈등이 원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현대캐피탈이 HK저축은행에 파견을 보내 근무하도록 한 임원 2명을 지난 8월 MBK파트너스와 경영 방침이 다르다는 이유로 복귀 조치하면서 이미 갈등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사임한 김 대표도 현대캐피탈 출신이다.
그러나 HK저축은행 측은 “김 대표가 지난 5년간 회사를 잘 이끌어 왔고 이제는 쉬고 싶다는 의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안다”며 갈등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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