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생물촉매 반응 기술로 美·유럽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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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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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동제약이 해외시장 개척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생물촉매 반응 기술을 이용한 칼시트리올 및 칼시페디올 제법에 대한 해외 특허를 연이어 취득했기 때문이다.

일동제약은 17일 이와 같은 생산법에 대해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이 생산 기술은, 생물 촉진용 버퍼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칼시트리올 또는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이다. 유기합성을 통한 기존 생산방법에 비해 생산효율과 경제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생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생물 촉매를 통한 생산방식은 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다.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선 치료제 등 피부 연고제로도 활용된다.

이밖에도 항암효과·백혈병 치료의 병용 효과·치주 질환 예방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약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칼시트리올의 경우 1g당 수만 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원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현재 이 생산기술에 대해 일본과 중국 및 브라질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추후 해당 기술로 생산된 원료의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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