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보 위한 초국경적 협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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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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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 막내려 … 서울프레임워크 도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사이버안보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시급하다.

2013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통한 글로벌 번영’을 위해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

◆사이버보안 위협 방지할 국제규범 만들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2013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서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이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국제적 규범과 원칙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2013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서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국제적 규범과 원칙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인터넷 환경이 발달할수록 개인정보 유출과 스팸, 악성코드 유포를 비롯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이러한 도전과제들은 어느 한 국가 차원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글로벌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번 서울총회를 계기로 사이버공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과 행동을 구체화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박 대통령의 의견에 공조하며 각국 대표들은 사이버안보를 위한 초월적 합의가 필요함에 동감했다.

17일 개최된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서 셰리 맥과이어 시만텍 부사장은 “사이버보안은 글로벌 경제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로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다”며“정부, 기업, 개인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닐 클롭펜슈타인 OAS 사무국장은 사이버보안은 정부의 책임만은 아니므로 국가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펜슈타인 사무국장은 “다양한 위기관리 훈련을 통해 사이버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시뮬레이션에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야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단국가 ‘한국’의 사이버위협에 세계 이목 집중

‘사이버보안’과 ‘사이버범죄’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TJ 한국의 장윤식 경찰대학 국제사이버범죄 연구센터장, 이건주 대전지방검찰청 감사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을 비롯해 산자이 미얀마니 인터폴 디지털 크라임센터 국장, 존 퀸 호주 외교부 국제안보 차관보 등 세계 각국 사이버안보를 책임지는 인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18일 열린 ‘사이버보안’과 ‘사이버범죄’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도 한국의 장윤식 경찰대학 국제사이버범죄 연구센터장, 이건주 대전지방검찰청 감사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을 비롯해 산자이 미얀마니 인터폴 디지털 크라임센터 국장, 존 퀸 호주 외교부 국제안보 차관보 등 세계 각국 사이버안보를 책임지는 인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은 “한국은 분단국가로 7.7 디도스, 3.20사이버테러 등 북한이 배후에 있는 사이버공격을 대형공격을 여러차례 받았다”며 “사이버안보는 국토가 없기 때문에 국제협력이 더욱 중요하다. 글로벌 평화와 사이버분쟁 억제를 위한 기준과 요건을 만들어 국제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패인터 미국 국무부 사이버보정관은 “한·중·일이 사이버범죄에 있어 국제적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모범사례로 삼아야한다”며 “ICT 기술활용에 있어 공격적인 사이버역량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사이버평화에 대한 공동체계를 마련해야한다. 이번 서울 총회의 성과는 결국 전 세계가 단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사이버시큐리티’존이 따로 마련돼 국내 보안업체들이 참여, 자사의 제품을 전시했다. 잉카인터넷, 이글루시큐리티, 제이컴정보기술 등을 비롯, 삼성전자의 삼성전자 모바일용 보안 기술 ‘녹스(Knox)‘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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