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물염색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제주관광공사 제공 |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거문오름이라는 제주 천혜의 자연·생태환경 기반 아래 천연염색·슬로푸드·체험을 융복합한 지역밀착형 페스티벌 '거문오름 휴휴(Hue·휴) 페스티벌'이 성료했다.
꽃차 시음-제주관광공사 제공 |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일대에서 펼쳐진 거문오름 휴휴(Hue·休) 페스티벌을 펼쳤다.
제주관광공사·사단법인 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1만2000여 명이 찾았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황토염색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제주관광공사 제공 |
'천연염색-색을 통한 힐링', '슬로푸드-음식을 통한 힐링', '오름 트래킹-자연을 통한 힐링', '생태관광-체험을 통한 힐링' 등 모두 4가지 테마로 구성된 기획이 단연 돋보였다. 관광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대로 힐링했다.
아이들이 제주의 별미 오메기떡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
이들은 체험을 통해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천연염색과 슬로푸드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돌아갔다. 마련된 각 부스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많은 인파가 천연치즈 만들기, 천연염색으로 손수건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 기마단 퍼레이드와 같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부대행사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는 후문.
'오름 트래킹-자연을 통한 힐링'도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축제기간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 세계자연유산에서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 정취를 품을 수 있었다.
김상수 거문오름 블랙푸드사업단장은 “그동안 블랙푸드촌이 조성되어도 홍보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과 블랙푸드를 알리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제주 특화산업이 연계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얻어진 만큼 이러한 축제의 콘셉트와 자발적인 참여가 지속된다면 우리 공사 차원에서도 지역 밀착형 축제로서 홍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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