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래의 선택' 속 삼각관계, 님프의 손에 달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22 08: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래의 선택'[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내’가 있다면 정말 미래가 바뀔 수 있을까. 나미래의 운명이 ‘물’ 때문에 뒤바뀐다는데 물의 여신 님프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윤은혜를 사이에 둔 이동건과 정용화가 뜨거운 레이저 눈빛을 쏘고 있는 가운데 최명길에 의해 뒤바뀐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연출 권계홍)에서는 나미래(윤은혜)와 김신(이동건), 박세주(정용화)의 가슴 설렌 삼각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박세주와 나미래의 ‘꽁기꽁기’한 분위기를 느낀 김신이 폭풍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또 큰미래(최명길)의 충고에 따라 나미래의 ‘Mr. Park(박세주) 꼬시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쫄깃한 전개가 이어져다.

큰미래가 제시한 나미래의 미래 바꾸기 프로젝트의 주요 키워드는 ‘물’이었다. 박세주를 꼬시기 위해서는 ‘물’과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나미래는 일을 마치고 박세주의 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들른 세차장에서 실수인 척 창문을 내려 박세주와 함께 물벼락을 맞는 무리수를 두었다. 촉촉이 젖은 채 나란히 담요를 뒤집어 쓰고 핑크빛 무드를 선보인 두 사람. 정말 나미래와 박세주의 운명은 님프에 의해 만들어진단 말인가.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을 본 김신의 폭풍 질투도 ‘미래의 선택’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 벼락을 맞고 돌아와 박세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장난치는 나미래의 모습을 본 김신은 심란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김신은 실제로 서유경(한채아)과 일어났던 교통사고를 나미래와 겪고 난 후 미래와 조심스런 입맞춤을 나누는 꿈을 꿨던 상태.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나미래의 어깨에서 꿈 속에서 본 것과 똑같은 흉터자국까지 발견하게 되고는 혼란에 빠졌다.

또 자신에 의해 ‘김신의 모닝 쇼’에서 수습 작가로 일하게 된 나미래가 방송 종료 후 올라가는 스크롤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고 박세주와 함께 기뻐하며 포옹하자 “팀 내에서 ! 연애하지 말랬지!”라고 소리치면서, 언제나 냉정함을 유지하던 꼿꼿한 김신의 변화가 감지됐다.

결국 ‘물’ 때문에 시작된 나미래와 박세주의 달달함이나, 나미래를 향한 김신의 '관심'도 모두 '물'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이렇듯 사실은 김신과 결혼한 나미래의 운명이 님프의 선택에 의해 바뀔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