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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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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항소심 공판 공지. [사진=산둥성고급인민법원]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보시라이(薄熙来) 전 충칭시(重庆市) 당서기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는 25일 산둥(山東)성 고급인민법원에서 열린다.
산둥성 고급인민법원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오전 10시, 제22법정에서 보시라이의 뇌물수수·공금횡령·직권남용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봤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법원이 항소심 요청을 받아들인지 단 보름여만에 항소심 결과공개를 예고해 이목이 집중됐다. 산둥 고급인민법원이 이처럼 속전속결로 선고공판을 공지한 것은 별도의 항소심 재판 절차가 불필요하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분석했다.
보시라이는 지난해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에서 차기 상무위원 물망에 오를 정도의 중국 정치계의 핵심인물이었지만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미국 망명 시도로 촉발된 스캔들로 순식간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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