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선을 보인 '미니서플리'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을 겨냥하기 위해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2주 만에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판매 1위를 달성, 젊은 여성층의 '핫(Hot)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랜드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음에도 불구, 젊은 세대의 접근성이 좋아 트렌드를 신속하게 확산시킬 수 있는 '안테나숍' 역할의 유통채널을 선택한 결과다.
이처럼 단기간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포켓 사이즈로 간편하게 휴대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의 차별점이 주효했다.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이 4주분 위주로 출시된 반면에 '미니서플리'는 6일 분량으로 소포장 출시됐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3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장벽을 낮춘 것이 성공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포장 제품이라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미니서플리'를 일반적인 비타민 제품들과 차별화하고, 주 타겟인 2030 여성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보인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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