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 개관하는 한국문화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카니발 축제와 삼바 춤, 축구 강국으로 유명한 브라질 상파울루에 26번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오후 5시(현지시간)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원장 서상면)이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은 정부가 1979년 동경과 뉴욕에 문화원을 처음 설치한 이후 26번째 문을 여는 한국문화원이다. 올해는 지난 7월에 문을 연 태국 한국문화원을 비롯하여 벨기에 한국문화원 등 총 3개소가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파울루 상업중심지에 인접한 한국문화원은 지상 2층 건물에 1만670㎡ 규모로 건립됐다. 태권도실, 전시실, 도서관, 세종학당, 요리실습실, 다목적홀 등으로 이뤄졌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장을 맡게 된 서상면 원장은 2010년 2월 주상파울루 문화홍보관으로 부임한 후 그동안 문화원 개원을 준비해왔다.
한편, 개원식에는 이형호 해외문화홍보원 기획관을 비롯해 브라질 정부와 현지 문화계인사들이 참석한다. 현판식, 한국-브라질 예술가의 현악 3중주 협연, 가야금 산조와 K팝 현지 한류 동호인 회원들의 말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최근 한류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파울루에 설치될 한국문화원은 우리 역사와 관광자원뿐 아니라 음식, 음악, 춤 등 한국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양국 예술인들과 문화예술단체가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이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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