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1.3%, 지난 2분기보다는 2.2%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7% 감소했으나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5.5% 줄고 전 분기보다는 16.8% 늘어난 899억원을 기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누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2% 증가한 7조4076억원, 영업익은 0.8% 증가한 3592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2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사업부의 유화제품 판매 증가와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 주요 관계사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성장함에 따라 누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현재 수주 확보금액은 6조8256억원이며, 이 가운데 해외수주는 4조5831억원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무리한 해외 신시장 개척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공정에 집중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긴 것이 3분기 실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수 년 간 수주 경쟁이 가열된 중동 화공플랜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양호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발전플랜트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지역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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