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구' 안재모 "가수 활동 당시 무대 공포증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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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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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친구' 안재모[사진 제공=비오엠 코리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안재모가 무대 공포증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안재모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친구’에서 친구 이준석을 흠모하고 정복하고자 하는 영원한 2인자 한동수 역을 맡아 뮤지컬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안재모는 “사실 2005년에 1집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는 나름대로 성공한 앨범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한한게 카메라 앞에서는 안떠는데 무대 위에서는 떠는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도 음악방송 무대에서 라이브를 몇 번 시도했었는데 그때마다 실패했었다.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부담스러움이 앞섰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안재모.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가요도 성악도 아닌 장르를 통해 감정을 담아 연기해야 하는 것이 많이 힘들다. 기존의 배우들 사이에서 따로 놀까봐 걱정했었지만 워낙 출중한 배우들이라 많이 배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친구’는 동명 영화 ‘친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이준석(김찬호 창민)과 한동수(안재모 조형균)의 대립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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