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비상경영 선포에 따라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협상 결렬로 23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하면 병원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대병원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다. 22일 밤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23일 새벽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이 시작되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필수 인력을 제외한 노조원 1500여명이 일손을 놓게 된다.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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