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 증후군 알고 보니… 정신 착란? '심하면 기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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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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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 증후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최근 스탕달 증후군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이란 유명 미술품이나 예술 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 착란 증상을 말한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이 1817년 이탈리아 피란체 산타크로체성당에 있는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던 중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을 자신의 일기에 적었고, 이를 심리학자들이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됐다.

이 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모방충동이 일어나 예술품과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불안함과 평온함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심하면 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증상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안정제를 복용하거나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면 금방 회복된다.

스탕달 증후군 소식에 네티즌들은 "스탕달 증후군 정말 신기하다", "내가 아는 사람이 스탕달 증후군이라면 좀 무서울 것 같다", "스탕달 증후군 얼마 전에 TV에서 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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