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 100명의 메시지를 담아 10년 후 개봉하는 '희망글귀 10년 타임캡슐', 도서관 내 나만의 화분을 가꾸는 '글마루도서관과 함께 자라요', 미니오페라로 꾸미는 '사랑나눔 찾아가는 음악회', 인형극 '도서관에 찾아온 동화'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고구려'의 저자 김진명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25일 문을 여는 송파글마루도서관은 851㎡부지에 연면적 3697㎡(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심 속 북가든'이다.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공원 속 도서관을 콘셉트로 설계, 건물 옥상에 하늘정원을 조성하고 생물군집 서식공간도 마련했다. 또 고래 모양을 연상케하는 외관이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지붕과 주변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징크판넬 및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인공미를 최대한 없앴다.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과 중수도 시설을 구축해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상태로, 본인증 절차도 곧 밟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사와 함께하는 미술감상 여행 △독서 커뮤니티 코칭수업 '1사서 1독서회' △책 읽기를 통한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등이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사람과 책이 만나는 숲 속 사랑방"이라며 "주민들이 공원 속에서 책을 읽고, 이웃들과 함께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열린 소통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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