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수 충남발전연구원장은 23일 환황해권의 글로벌 관광 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보령시의 현안지역을 찾아 해양건도 비전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충발연 강 원장을 비롯한 지역도시·농촌농업·환경생태분야 연구원과 보령시 김창헌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오천항에서 행정선편으로 보령신항, 오천마리나 항 예정지를 확인하고 보령화력과 영보산단 LNG터미널 건설 현장도 선상에서 살펴봤다.
강 원장은 보령신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보령항은 수심이 깊고 앞에 섬들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 등 천혜의 항만여건을 갖추었다”며 “앞으로 보령신항을 무역과 크루즈, 그리고 마리나 기능이 융합된 창조형 복합 항만으로 개발하여 환황해권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후 방문단은 국내최장 해저터널로 2018년 연결 예정인 원산도를 들러 마을 이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홍보지구 보령호와 홍성호의 수문을 찾아 호소의 수질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 후 충남의 해양관광 블루오션인 천수만에도 들렀다.
강 원장은 “말로만 듣던 보령지역의 수려한 해양관광여건에 감탄했다”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보령의 항만과 도로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속히 갖춰 서해안의 발전 잠재력을 충남 전체로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발연은 보령시 도서 등과 관련해 충남도로부터 ‘도서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