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 어학과정 개선 통해 직원 역량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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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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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학능력 향상에 따른 해외 벤치마킹 교육 마련<br/>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 어학시험 단체전 이색 이벤트 계획

부서별 어학동아리 활동에 참여 중인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내년부터 사내 어학과정 운영방식을 개선해 직원들의 어학 역량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는 현재 직원들을 위한 사내 어학과정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언어에 대해 전화 어학과정과 오프라인 집합교육인 글로벌 회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화 어학과정의 교육 참여자를 확대하기 위해 어종별 신청 자격기준(스피킹 시험 등급)을 내년부터 각기 1등급씩 하향 조정한다.

또 글로벌 회화과정의 경우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실력향상을 유도하고자 수강 시작 후 6개월 내에 실시한 스피킹 시험 성적에 따른 동기부여책을 마련한다.

또 △교육참여 △실력향상 △학습성취 △주도적학습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매 반기 우수교육생을 어종별 2명씩 총 6명을 선발해 해외 벤치마킹 교육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일당오 인재육성을 위해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은 지역별·부서별로 어학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설비부문은 오는 11월 예정된 사내 어학시험에서 소속부서 엔지니어 150여명이 응시해 실력을 겨루는 이색적인 경쟁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에 대한 격려를 위해 종전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부서에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조수정씨(34세)는 “사내에서 어학시험 단체전을 벌인다는 발상이 참 재미있게 다가 온다”며 “경쟁이라는 느낌보다는 평소에 동료들과 함께 하는 어학동아리 활동에 좀 더 진지하고 집중하게 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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