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농어촌公 전원마을 사업 부진…5년간 실적 1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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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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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한국농어촌공사의 전원마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전원마을 8개 지구 중 경북 벽진지구는 2009년 이래 1가구만 분양됐다. 충북 달두루지구도 누적 분양율 35% 수준에서 올해 한 가구도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공사 측은 벽진지구의 분양 부진에 대해 "지자체 측의 지중화 요구 등에 부응하다보니 당초 평당 26만원이던 분양가가 39만원 선으로 높아졌다"며 "벽진지구의 하수처리시설 비용 4억8900만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남 의원은 "전원마을 각 지구의 평균 수도권 주민 입주율이 24%에 그쳐 ‘도시민의 농촌유입 촉진으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겠다던 공사 측의 당초 사업취지는 크게 퇴색됐다"며 "미분양이 계속되자, 공사 측은 애초에 걸었던 해당지역 주소이전 조건도 철회했다"고 꼬집었다.

김우남 의원은 "최근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동일 사업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 실패 사례를 지자체와 공유하고 새로운 수익창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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