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 3분기 매출 1조5955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는 4.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110.7% 급증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56.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한 6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800만 화소 이상의 하이엔드급 제품 비중 확대와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한 덕이다.
기판소재사업의 경우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공급 확대 및 고성능 터치윈도우 적기 대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4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중장기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26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차량용 모터와 조명용 파워모듈 등 신사업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LED사업은 조명용 LED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TV 시장 침체로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2862억원에 그쳤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모듈과 터치윈도우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시장선도 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 사업부문에 걸친 강도 높은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4분기 중 전략 고객들의 신모델 공급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핵심기술을 융·복합한 시장선도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업무 몰입 환경 조성 등 일하는 문화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