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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평균 매매가, 최고점 대비 1억3000만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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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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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버블세븐' 지역의 평균 매매가가 최고점 대비 1억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4주차 시세 기준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매매가는 6억328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조사 이후 최저 수준으로, 버블세븐 평균 매매가 최고점인 2007년 10월 4주차 대비 1억3705만원이 하락했다.
 
 
 
버블세븐은 지난 2006년 정부가 부동산가격 거품이 극심하다고 지목한 7개 지역(서울 강남 3구와 목동, 경기 용인·평촌·분당)을 일컫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07년 11억7356만원에서 1억9천377만원 하락한 9억7979만원으로 10억원을 하회했다. 재단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 대치동, 압구정동을 비롯해 대형 평형이 많은 도곡동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어 분당신도시가 7억455만원에서 5억1830만원으로 1억8625만원 떨어졌다. 분당의 경우 아파트 노후화, 리모델링 사업 부진, 판교·광교 입주 등으로 일부 소형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7억3553만원으로 1억4849만원이 하락했다. 목동과 평촌신도시는 각각 1억3217만원, 8703만원 내린  7억2950만원, 3억4006만원을 나타냈다. 용인시는 4억4913만원에서 3억6435만원으로 8478만원이 떨어졌다.

버블세븐 지역 중 가격 하락폭이 가장 작은 곳은 서초구였다. 2007년 10억6544만원에서 10억2065만원으로 4479만원이 하락했다.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입주 영향으로 반포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버블세븐의 매매가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영구감면 등 부동산대책 핵심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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