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민관협치 우수사례인 ‘시민 예비준공검사위원회’는 시민이 시가 발주한 3천만 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착공에서부터 준공까지 현장 관리감독관으로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또 이는 성실시공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제안해 공사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로 주민편의를 증진시키고 부실공사까지 예방한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총 46명의 검사위원을 건축과 토목, 건설, 기계, 전기 등의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들은 연 평균 2회 이상 활동 하며, 약 52개의 공사현장에 투입 되어 시설공사에서 연86%의 하자발생율을 감소시켰다.
이들의 활약상은 문원 IC 교통개선공사 때 노면 표시등 추가설치와 추사 박물관 건립 공사 시 수(水)처리 설비도입 등을 이끌었다.
시는 이 제도를 2003년부터 시책으로 도입 한 이후 연간 120여회를 운영 중이며, 향후 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보완 및 정착과 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상시 개최, 폭 넓은 전문가 위원회 구성 등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의 성공은 시민이 주체가 된 주민 참여 활성화로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시가 더불어 협력해 지역발전 원동력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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