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술(仁術)로 실천하는 '건강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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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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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소재 공업단지에서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18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의료 봉사활동은 대한항공 소속 의사 4명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운동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 50여명이 함께 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의료진이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봉사단이 27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소재 공업단지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18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 봉사활동은 대한항공 소속 의사 4명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운동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 50여명이 함께 했으며,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혈당측정, X-RAY 촬영 등의 기본 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이들은 또 운동방법, 식이요법, 개인보호구 착용에 관한 건강 교육과 함께,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가을부터 ㈜부림케미칼과 함께 장소, 시설, 인력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경기도 북부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매년 실시해왔다.

변종근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장(항공의료센터장)은 "법적 의료혜택 대상이 아니거나, 경제적 문제 또는 언어 장벽 등으로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일상에서 필요한 의약품 제공 및 정기 검진의 기회는 한 해라도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연례행사 일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국내 소외된 지구촌 가족의 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속해있는 한진그룹은 올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그룹 사회공헌 통합 프로그램인 ‘위드(WITH) 캠페인’을 통해 나눔지기, 꿈나무지기, 환경지기, 문화지기 등 4가지 분야를 정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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